예술영화?

 

상업영화가 아닌 영화가 어디있겠냐만은 보통 영화를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로 구분한다.

한국 예술영화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역사때문인지 너무 슬프거나 어둡거나 지루하다.

한국 예술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그런데도 가끔 약간 재밌는 영화들이 있다.

이번에 일때문에 미리 보게된 영화도 그랬다.

약간 골때리는..! 🤦‍♀️

 

분명히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나 그 앞으로의 상황이 힘들도 녹록치않은데도

위트있는 부분이 있어 잠깐잠깐 웃을 수 있었다.

마지막 배경음악도 너무 괜찮아서 좋았던 영화.

 

4월 개봉작 힘내라!!

 

아, 유난히 심심한 4월이 될 듯.

다들 꽃놀이 가나봐..😥

자주 가는 극장의 경우, 선호하는 자리를 메모해두는 편인데,

이번엔 CGV월성 추천 자리를!


개인적 취향에 따르면,

좌우 기준에서 가운데의 약간 왼쪽 좌석을

앞뒤로 보면 가운데에서 조금 앞쪽을 선호한다.


물론 사운드 체크하는 앞뒤에서 조금 뒷쪽이 좋다고는 하지만, 나는 사운드보다는 스크린에 맞춰 보는 편이라..


1,2,4,5관이 비슷한 크기의 상영관

3,6관이 비슷한 크기의 상영관인데,


1,2,4,5관은 스코프영화 = 일반 와이드 상영에 적합한 스크린을 가진 상영관으로 사이드 마스킹 사용하고

3,6관은 플랫영화 = 만화/다큐 같은 좀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의 스크린으로 

3관은 SX상영관으로 노마스킹(아마..), 6관은 탑마스킹 사용함.



1,2,4,5관은 아래와 같은 추천 좌석!

물론 요기서 뒤로 2-3줄은 다 좋다고 생각, 작지는 않지만 또 아주 큰 상영관은 아니므로..



3,6관은 보통은 앞에 노란 테두리 + 2~3줄뒤로는 좋은 편

하지만! 지금 처럼 스크린엑스 영화할때는 무조건 뒤로, 하지만 젤 마지막은 별로예욥..

그래서 뒤쪽 노란테투리 추천임!



전체적으로 젤 마지막줄은 쫌 비추..^^;



11월이면 겨울이다.

굳이 고르자면 겨울보다는 여름을 좋아하는데, 얼마전 이터널 선샤인 재개봉 소식을 듣고, 나는 11월을 기다렸다.

단연코, 내 최애영화! 로맨스 영화의 최고봉!

 

그리고 드디어 재개봉을 라이브톡~!

마침 쉬는 날이어서 잠시 대구에 들러 이동진 라이브톡으로 이터널선샤인을 봤다.

집에 DVD가 있지만, 플레이어 리모컨이 고장나서 못본지 1년이 넘은듯, 오랫만에 보는 이터널 선샤인은 그제 본 것처럼 생생하고 또 반가웠다. 라이브톡이다보니 관람객 매너도 일반 영화보는 것 보다는 좋았던듯, 관트 없었음!

취소표를 노려 예매를 하고, 포토티켓으로 어떤 장면, 어떤 대사를 넣을까 설레였는데..... 대구 가는 중에 더 좋은 자리가 나와서 바꿨더니, 포토티켓도 날아갔다..ㅠ_ㅠ 새로 예매했으면 포토티켓도 미리 해야했는데.. 바보..=_=;;

 

여러 좋은 대사가 있었지만, 오랫만에 보는 거라 고민고민.. 뭘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마지막 후보로는

- I can't remember anything without you -

- Remember me, do your best -

요렇게 있었는데, 보고 나서 생각하니.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그냥 원제도 좋았던 듯?

 

- enjoy -

- Meet me.. in Montauk -

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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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뭐 조엘이랑 클레멘타인이 겨울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나서 사귀게 되고, 서로의 다름에 끌려 만났다가 그 점때문에 헤어지고, 서로의 기억을 지우고, 조엘은 그 기억을 지우면서 조금 변화? 성장하고, 다시 우연히 몬톡에서 만나서 사랑을 느끼는 그런 이야기?

장르는 로맨스이고 SF는 아주 쪼금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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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번 보면서 바뀌는 감상 =

 

1. 처음에 봤을때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고,

   그래서 기억을 지우고도 다시 끌려서 만나는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어떤 사랑이든 처음엔 참 열열하니까, 물론 끌리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이건 취향이고. 

   최근 기억을 먼저 지우기때문인것같다.

   처음 만나 사랑할때 기억이 늦게 지워지고, 헤어질때의 서운하고 지루한 기억이 먼저 지워지니까,

  

2.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사랑이 희망적인것은,

   조엘이 그것을 기억하고, 더 나아지기위해 노력할것이라는 것.

 

3. 그런데 너무 나의 이런 감상을 방해하는, 감독님의 말..

   원래 마지막이 편집된건데, 결혼하고 다시 기억을 지우러 가는 클레멘타인..

   으아.. 이건 완전 동심파괴 수준!! 편집해주셔서 감사!

 

 

 

알럽 픽사!!

픽사는 대단해!!

 

 

얼마전 인사이드아웃을 봤다. 일로.. 이틀 연속 두번..'ㅅ'

 

먼저 한줄 감상평 :  모든 살아있는 것은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은 소중하고, 각각 그 쓸모가 있다.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7
감독
피트 닥터
출연
다이안 레인, 에이미 포엘러, 카일 맥라클란, 민디 캘링, 빌 하더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픽사가 참 대단한게, 감정을 시각화 하고, 내 머리를 훔쳐본듯한 그런 부분이 군데군데 녹아 있다. 누구나 그렇게 느끼겠지?

 

사실 영화를 보면서 초반에 슬픔이가 자꾸 좋았던 기억을 만질때, 나도 기쁨이와 같이 그러지맛!! 하는 마음이었고, 그럼에도 슬픔이가 왜 그러는지 자기도 모른다며 자꾸 만질때 짜증날뻔했는데.. 생각해보면 슬픔은 계획하고 마음먹어서 시작되고 끝나는게 아니더라. 정말 갑자기 슬픔이 찾아오는건 왜 그런지 나도 모르지, 맞아 맞아.

살면서 누구나 아주 행복하고 좋았던 일이, 더이상 지속되기 힘들때 슬픈 기억으로 바뀌는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걸 그렇게 표한하다니..ㅎㅎ

살면 살수록 한가지 색의 기억이 아니라, 이렇게 알록달록한 기억이 늘어나겠지..

마지막에 기쁨과 슬픔이 섞인 기억이 또르르 만들어져 굴러가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

 

 

 

영화의 주인공인 아이 라일리는 기본이 밝고, 기쁨이가 메인인 아이고, 기쁨이가 '주'로 영화가 시작되어서 나도 기쁨이 마음으로 영화를 따라갔다. 그러니 슬픔이는 왜 있나 싶고, 방해꾼처럼 느껴졌는데, 영화 막바지에 이르면 역시나 슬픔이도 소중한 감정이고 꼭 필요한 것이구나 알게된다. 슬픔은 다른 사람의 위로를 불러일으키고, 마음담긴 위로를 받으면 그 기억이 다시 기쁨으로 기억되기도 하고, 슬픔을 통해 공감능력이 생기고, 친구가 슬플때는 옆에서 괜찮아지라고 기쁨이를 양념해줄 것이 아니라 같이 슬픔을 공감해주고 위로하고 슬픔의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 다시 괜찮아지기도 한다.  

영화를 보는 중간에는 엉뚱섬이 무너질때, 아니 꼭 애가 커지면 저렇게 엉뚱섬이 부서지고 유치하게 느껴지고.. 그래야하나 속상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사춘기가 오면 그전에 느끼던 신기하고 재미난 일들이 참 유치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그렇지만.. 그래도 좀 속상했다. 하지만 나중에 제어판이 업그레이드 되고, 각각의 섬들도 다시 크고 견고하게 재건축되는 것을 보면서 크게 안심했다. 성격의 섬은 다른 것이지. 결코 한 방향은 아닐거야..^^

그리고 빙봉이 사라질 때, 너무너무 슬프고 마음 아파 두번 다 눈물이 났지만, 모든 걸 다 가지고 살 순 없어. 미안해..

 

 

나중에 여러 사람과 개, 고양이의 감정이 나오면서 그래! 모든 살아있는 것은 감정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여러 리뷰가 있었는데, 엄마가 슬픔이.. 아빠가 버럭이가 메인인 이유가 어른이기 때문인것 보다는 사람마다 그 기본된 감정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내 메인 감정은 무엇일까? 까칠인가? ㅋ_ㅋ

그리고 모든 살아있는 것은 감정이 있다고, 괴롭히지 말라고! 보여줘야하는뎅..;ㅅ;

 

 

웃겼던 장면은,

걸! 걸!! 걸!!! 하면서 이머전시 뜰때.

더빙에서 소녀! 소녀!! 라고 나오나? ㅋㅋ

앗, 그리고 역시 브로콜리는 누구나 싫어하는구만..  심지어 삐에로와 동급이야..=_=;

 

 

그리고 삶에서 알아야할 다양한 진리를 알게된다.

모든 것은 발란스가 중요하고, 욕심을 부리면 망한다.

뭔가 얻으려면 뭔가 버려야한다.

급하면 일을 망친다, 조금 쉬어가도 나쁘지 않아.

등등..

 

 

 

마지막으로는 요즘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영화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 꿈공장장 경비들 힘내!! 깨지않게 해줘..;ㅅ;

기쁘미슬프미 가출하지 마..=_=;

 

 

+

아. 앞에 단편  LAVA가 있었는데, 왜 아무 언급이 없냐면,

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래는 좋았는데, 화산을 남녀로 표현한 부분에서 그 보여지는 모습이 너무 식상했고,

픽사 너무 욕심 부렸네 싶었다.

1. 수성도서관   

도서관에서는 매월 영화 상영을 할텐데, 우리 동네 수성도서관은 라인업이 좋은 편.

아래는 3월 라인업, 참고로 낮 1~2시 쯤 상영. 

 바바라, 런치박스,넛잡, 베스트오퍼,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코비,헝거게임, 우아한거짓말,

마이블랭키, 변호인, 박물관은살아있다2, 트랜센던스, 슈퍼미니, 페이스오브러브

 

  

  

2. 대구 중앙도서관 

파파로티, 반창꼬, 헤어스프레이, 스페이스침스, 마파도, 나누와실라의대모험,

순정만화,타워,우리는동물원을샀다,달려라루디,트와일라잇,흑심모녀

 

 

 

  

3. 오오극장 

대구에 새로 생긴, 독립영화관이예요

그라운드의이방인, 댐키퍼, 소셜포비아, 망대, 개:dog eat dog 

 

 이 다음주에 오오극장은, !! 인디다큐페스티발 !! 

인디다큐2015 in 대구
- 일시 : 3월 26일(목) ~ 3월 29일(일)
- 장소 :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 상영작 : 총 19작품, 14섹션(국내신작전 12섹션 / 다큐멘터리발언대 2섹션)

 

 

 

4. 그레이스실버영화관 

고전영화 상영하는 곳이예요 

 

가스등, 나이아가라, 사브리나, 김약국의딸들

 

 

 

 

5. CGV 아트하우스

리바이어던, 그라운드의이방인, 버드맨

 아트하우스 개봉은 리바이어던, 그라운드의이방인, 버드맨인데,

추억의마니, 엘리제궁의요리사, 모던타임즈 괜찮은거같아서..^^

 

 

 

 

갑자기 왜 정리를 했냐면, 재밌는 영화를 쭈욱 길게 보고 싶어서 그래요.

2015년 2월 25일자로 동성아트홀이 폐관했습니다.

메이저영화도 재밌지만, 독립영화 예술영화도 재미난건 재미나요~ 

 

+

 

동성아트홀 재개관한다고 합니다!

3.25일 재개관하며, 장국영 기획전 예정이라고 하네요~

편성표는 아직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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