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북 리더기를 샀어요

자유로우니 2024. 9. 17. 19:08

그 시작에는 듄이 있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여행을 갈때 아시아나를 탔는데, 비행기에서 듄1/2를 다시 봤습니다.

그랬더니 듄을 책으로 한번 보고싶어서 도서관의 지하철 예약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세상에나 책이 정말 너무 두꺼운 거예요. 그래서 이북을 사서 보면 어떨까 했죠 머... 👀

 

마음을 먹고나니 일사천리로 좀 저렴하고 그럭저럭 볼만한 POKE5S를 샀습니다. 13만원 정도?

약간 액정이 약하기는 하지만 뭐 아주 많이 볼거같지는 않아서

이북보다는 그래도 책이 편하니까ㅎㅎ

(8월 20일 구매해서 29일 도착)

 

근데 도착한 이북을 보니

생각보다 핸드폰이나 태블릿으로 보는 거랑은 다른 화면 느낌인데다

정말 너무 가볍고 액정이 겁나 약하게 보였습니다 이런..

이건 내가 감당할만한 내구성이 아니여! 이건 분명히 일주일안에 망가진다ㄷㄷㄷ

(하지만 9월 중순이 된 아직도 멀쩡ㅎㅎ)

 

그래서 또 급히 마그니틱 커버를 샀죠, 커버만 씌우면 가방에 넣어다니기 괜찮을거같았거든요?

그런데 카페를 보다보니 리모컨이 있으면 편하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쪼그만 리모컨도 들였습니다. 

그리고 바탕화면 같은 그 꾸미는 그림도 너무 느낌있고 귀여워요!

 

현재 상태에서는 일단 아주 만족이랄까? 

 

우연히 이북을 산 이후에 유튜브에서 파친코 관련 컨텐츠를 봤는데,

회사 전자 도서관에 파친코 1,2가 있어 이북 리더기 테스트할겸 대출해서 봤는데.

세상에!

어두운 시절 이야기라 좀 보기 힘들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세상에 너무 재밌어서 술술 막 넘어가더라구요

그렇게 순식간에 파친코 1,2를 봤습니다ㅋㅋ

보고나니 그 유튜브 영상처럼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긴한데

스토리 자체가 너무 흥미진진한 좋은 이야기 같았어요.

꼭 티비시리즈로도 봐야지 했습니다.

 

북큐브-회사전자도서관이용

교보도서관-국회전자도서관이용

밀리의서재도 6개월 해버림! 

: 밀리는 이북보다는 핸드폰, 태블릿으로 보고 듣는게 좋은거같아요, 만화책도 좀 많아서 ㅎㅎ

  그리고 확실히 유료라 그런가 책이 다양하고 좋아요!

최근에 본 책 들

1. 집주인 할머니와 나 - 일본 일상툰 같은건데 잼!

2. 1년동안 두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 - 주재원하면서 휴일마다 이스탄불 여행한 이야기인데 이것도 잼!

3. 파친코 1,2 - 완전 잼!!

4.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 일본 일상툰, 드라마도 있는데 잼! 재밌다고 해도 되나? 음..

5. 1일1채소 - 채소금쪽이들은 위한 책 같아서 챕터 제목부터 너무 귀여움 - 채소는 질색이예요 조리과정이 귀찮아요 먹지않아도 건강한데요? 그리고 항상 단락 마지막은 "채소를 먹자!"로 끝남ㅎㅎ

 

결론이 아직 듄은 못봤..

이스탄불 가기전에 순수박물관 보고 가려고했는데 이것도 못봄ㅋㅋ 심지어 이건 책은 빌렸는데;;